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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8
시간이 좀 지났을까, 불빛이 꺼진 상태로 기계음이 돌아가는 젠야타의 등을 라마트라가 바라본다.
등 뒤로 난 붉디붉은 선들.
인간들의 얘기로는 ‘인연은 붉은 실이 이어져 있어서 서로 알아본다.’라고 한다. 라마트라는 그 생각을 하면서 다시 그 선 위로, 허공에서 선을 따라 손을 움직인다.
라마트라: 우리가 진짜 연결되었다면 나는 너고, 너는 나인데 왜... ...
라면서 예전 같은 모습을 보인다.
라마트라: 왜 불안함이 몰려 올까
라는 생각에 잠긴 채 라마트라는 조금 긴 휴식모드에 들어가게 된다.
(복잡한 감정을 잠재우기 위해, 그리고 자기 몸 상태를 생각하며 절전모드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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