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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야기를 듣고 새삼 젠야타는 이 집에서 안 나간 지 꽤 오래 지났고 밖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오랫동안 나간다는 개념 자체를 잊은 것처럼. 겐지가 횡설수설하는 거 들으면서 죽어있던 자유에 대한 갈망이 다시 살아날 것 같고… 겐지가 젠야타 속도 모르고 뭐 어디 괜찮은 곳 있는데 같이 가보자, 외출은 하는 거냐 묻는데.
그 순간 뒤에서 조용히 라마트라가 다가와서는 ‘외출?’하고 물으니 겐지가 놀란다.
젠야타는 뒤돌아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겐지보고 돌아가라고 한다. 겐지는 얼떨결에 쫓겨나니 어안이 벙벙해져서는 문 앞에서 멍때리다가 돌아간다. 겐지 간 거 창문으로 본 다음에 라마트라랑 젠야타는 신경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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