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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
겐지가 꽃을 있는 그대로(꽃을 샀지만, 완전히 포장할 생각은 하지 않고, 흙이 묻고 거의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형태)를 들고 와서 젠야타도 순간 '아, 밖은 저랬었지.' 를 생각했을 것.
이 집에도 정원과 같은 테라스가 있긴 하지만 꾸며진 공간(인공적인 공간)이라 한계가 있을 것. 그렇게 짧은 순간에 밖의 잔상이 떠올랐으나, 라마트라의 등장으로 그 모습은 사라진다. 겐지를 보내고 적적한 소리만 나다가 라마트라가 '밖은 위험하다고 하지 않았나, 형제여. 그리고 그 꽃은 이쪽으로 건네주지 않겠나?'라 평소같이 얘기한다.
젠야타도 원래 같으면 바로 그 꽃을 줘버렸겠지만, 밖에 대한 갈망이 있다는 걸 잊지 않기 위해 꼭 쥐어버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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