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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지가 듣고 있다가 점점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젠야타의 이야기에 젠야타의 손을 꼭 잡아주면서 한 가지를 제안한다.
겐지: 여기서 도망치는 것이 어떻습니까?
자신이 도망치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남이지만 젠야타의 상황이 너무나도 위험해 보이니 도망치면 자신이 거처 정도는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자기가 괜한 소리 한 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는 겐지.
그 말을 듣는 젠야타는 ‘밖으로 나갈 기회가 지금이 아니면 또 찾아올까?’라는 생각이 든다. 라마트라는 자고 있고, 자신을 도와주겠다는 사람이 눈앞에 있다. ‘오늘은 운 좋게 이 두 가지 상황이 동시에 일어났지만 이런 기회가 또 올까?’ 고민하던 젠야타는 겐지가 잡아준 손에 힘을 주고 잡고서는 힘들게 한 글자씩 내뱉는다.
젠야타: 도와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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