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게 바로 이별일까. 집에 연결된 선들이 비명을 지르지만
크기와 길이는 원래대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마지막 모습을 지켜주는 걸까.
겐지가 젠야타를 들쳐매고 집을 나가려는 데, 뒤를 보니 라마트라의 본모습이 보인다.
그의 머리카락들이 얼굴을 가리지만 뻗었던 손을 반대로 돌려
‘어서 가라, 가. 젠야타를 데려가.’ 라는 손짓으로 변해 그를 보내준다.
*노래를 다시 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