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야타씨. 혹시 곰팡이를 아시나요.'
'별걸 다 묻는구려, 겐지.'
'하하 그렇지요? 곰팡이가 핀 빵을 보고 저는 아까워서 곰팡이부분만 빼고 먹은 적이 있답니다. 그런데 배탈이 난적이 있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곰팡이는 겉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그 속까지 다 침투해서, 그걸 먹는 이를 괴롭게 합니다. 그래서 곰팡이가 핀 거는 통채로 버려야합니다.'
'완전히 말이오?'
'그렇습니다. 물론 유익한 균도 있지만. 다시 원래 모습으로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전부 말입니다.'